▲ '2013학년도 부산금강불교대학 졸업식'에서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삼광사) 

부산금강불교대학 졸업식 거행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부산금강불교대학은 23일 오후 2시 삼광사 지관전에서 도웅 교육부장 스님을 비롯한 교수진과 졸업생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학년도 졸업식을 거행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서병수 국회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교법사 과정은 조영희 수료생 외 71명이, 중급과정은 권길용 수료생 외 112명이 각각 수료증을 받았으며, 교법사 과정을 이수한 72명에게는 교법사 증서가 수여됐다. 또 졸업생들은 품행에 따라 신행상, 우수상, 개근상, 봉사상을 받았다.

오늘 졸업한 중급과정 학생들은 기금을 모아 200만 원을, 교법사 과정을 이수한 졸업생들 역시 200만 원을 불교대학에 기증했다.

교육부장 도웅스님은 법어에서 “오늘 졸업하는 모든 불자에게 축하를 드리며 이곳에서 배운 부처님에 대한 믿음과 체계적인 불교 교리를 잊지 않아야 한다”며 “흔히 졸업을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 하듯 여래의 사자가 되어 지속적인 관심과 종단과 삼광사의 발전에 기여하여 미래 한국 불교의 중심에 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학장 무원스님은 훈사에서 “수료생들 모두 각자가 부처님 법을 바르게 알고 실천하는 불제자이자 상월원각대조사님의 가르침을 받드는 천태종도로서 거듭나길 바란다”며 “부처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안락과 행복을 위해서 부처님 말씀을 전하라고 하셨다. 이제 졸업하는 학생들 모두 진리를 널리 전하고 밝고 청정한 행을 주위에 가르칠 수 있는 불제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부산금강불교대학은 1973년 8월 상월원각대조사가 불교중흥과 인재양성을 위해 금강학원을 설립할 것을 명한 후 1987년 12월 삼광사에 부산분교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부처님 법을 교육하기 시작했다.

부산금강불교대학은 2013학년도 졸업식까지 교법사 과정 1132명, 불교학과 중급과정 293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로써 부산·경남 지역의 명실상부한 불교전문교육기관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종단의 보석 같은 인재들을 배출하는 중추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부산금강불교대학은 “부처님께서는 모든 중생 마음에 하고 싶은 것이 있으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참고 이겨내며, 땀 흘려 노력하는 사람만이 얻을 수 있다고 하셨다”며 “오늘 모든 졸업생이 부처님 가르침을 끝까지 가슴에 새겨 함께 수학한 동문과 정진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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