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생여성행동이 30일 서울역 앞에서 여성일자리 창출과 민생안정을 위한 복지예산을 대폭 증액하라고 요구하면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오르는 물가, 깎이는 복지예산, 한가위가 서럽다”

전국 여성단체들로 구성된 생생여성행동은 30일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 일자리 창출과 서민복지를 위한 내년도 예산을 대폭 증액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역대 최고 비중으로 복지예산을 편성했다고 주장하지만 전체예산의 세수 감소로 총 지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줄어 비중이 높아진 것일 뿐“이라며 ”복지예산의 자연증가분인 공적연금, 실업급여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현상유지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편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부가 부자감세 정책으로 인한 세수 감소와 서민들과는 무관한 4대강 사업, SOC 등 대규모 건설 산업 등의 예산 확대로 국가 재정건전성을 심각하게 악화시키는 예산을 편성했다”고 비판했다.

이날 생생여성행동은 정부에 대해 ▲6.7조원의 4대강 사업 예산 전면 삭감 ▲여성 일자리 50만 개 창출 위한 예산 7조원 추가 편성 ▲부자감세 정책 철회와 친서민 복지예산 증액 ▲공공요금 동결과 물가 안정 대책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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