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점검 실시 촉구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붕괴사고’에 대해 18일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철저한 수사를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어젯밤에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의 체육관 붕괴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해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희생자 유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면서 부상자 치료, 장례 보상 등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원인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함께 이번에 눈이 많이 온 동해안 지역의 다중이용 시설물에 대해 위험요인이 없는지 안전점검을 다시 한 번 실시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시설기준 준수, 제설 등 안전조치, 대피시스템 등 사고의 근원적인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책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면서 “신학기를 앞두고 신입생 환영회 등 많은 행사가 예상된다. 학생 집단연수에 대한 안전 긴급점검을 실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최근 부산과 여수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를 언급한 후 “우선 관계부처는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해야 하고, 가장 취약한 부분이 어디인지 찾아내며, 그 부분을 보강하기 위한 정교한 대책을 만들어 착실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무엇보다 안전위험이 있는 현장에는 안전수칙이라는 게 있지 않느냐”면서 “그 수칙들이 지금의 환경과 잘 부합하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보완할 것이 있으면 하면서 앞으로 이 수칙들이 현장에서 철저히 지켜지도록 교육하고, 철저하게 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