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해킹.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비트코인 해킹으로 비트코인 시세가 급락했다.

15일 일본의 비트코인 거래소인 마운트곡스는 시세가 3.2.00달러로 폭락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최고점인 10만 3816달러에 비하면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진 것.

급작스러운 비트코인 시세 하락은 ‘실크로드2’에서 270만 달러 어치의 비트코인이 해킹으로 도난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은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가 처음으로 고안한 온라인에서 거래되는 디지털화폐다. 즉 눈에 보이거나 만져지는 돈은 아니지만 온라인에서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가상화폐다.

비트코인을 사용한 거래는 온라인에서 개인 간에 직접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행업체가 존재하지 않아 수수료가 거의 들지 않거나 매우 저렴하다. 거래는 물론 전 세계에서 이루어지며 누구나 자격 요건의 제한 없이 비트코인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SNS서비스를 중심으로 흔하게 존재하는 디지털화폐와 비교해 비트코인에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싸이월드의 도토리, 카카오톡의 초코 등과 달리 비트코인은 특정 회사가 만들어 운영하는 가상화폐가 아니다. 말하자면 원화를 찍어내는 한국은행과 같은 정해진 발행 주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또한 기존 디지털화폐와는 달리 이를 발행한 업체의 서비스만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을 화폐로 인정하고 취급하는 상점 어디에서든 비트코인의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익명성과 간편한 거래 방식 때문에 각종 범죄 거래와 불법 자금 세탁에 이용되고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비트코인 해킹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비트코인 해킹, 위험하다 했더니” “비트코인 해킹, 이런 결과가 예측됐었다” “비트코인 해킹, 얼마나 더 떨어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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