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가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신형 방탄복과 장구류 등을 공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국방부가 방탄 성능을 높인 방탄복을 포함해 기존보다 개선된 개인 피복·장구류를 14일 공개하고 보급 계획을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방탄복, 전투조끼, 방탄헬멧 부수기재 등 개선된 개인 장구류를 GOP 등 접적지역 전투부대에 신규 보급하고, 2010년에 개발해 보급하고 있는 기능성 방한복을 조기에 확대·보급함으로써 장병 생존성과 전투임무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방탄복의 경우 방탄 성능을 기존 구형 AK-47 소총탄 방호에서 신형 AK-74 소총탄에도 방호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어깨·낭심 보호대도 추가로 달았다. 전투조끼엔 탈·부착이 가능한 파우치를 달아 활용성을 높였다. 방탄헬멧은 오랜 착용에도 통증이 생기지 않도록 지대와 턱끈 등을 개선했다.

기능성 방한복은 보급 시기를 2019년에서 2016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올해는 우선 GOP 사단 전 병력에 대한 보급을 완료해 혹한기 임무수행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개인장구 요대는 기존 철제 재질에서 비철재질로 바꿔 결속이 쉽도록 했다. 요대도 부드러운 직물로 바꿔 장시간 착용 시 허리통증이 생기지 않게 했다. 국방부는 또 착용감과 품질이 우수한 기능성전투화를 2족씩 보급하고, 부대 단위로 보급하던 베갯잇도 개인별로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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