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여자’ 박정철, 윤소이 불행에 악마미소 ‘섬뜩’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KBS2TV 일일 드라마 ‘천상(天上)여자’의 박정철(장태정 역)이 악마미소를 보이며 시청자들을 섬뜩하게 했다.

11일 방송된 ‘천상(天上)여자’에서는 이선유(윤소이 분)가 외삼촌 허풍호(이달형 분)의 병원비에 쓰기 위해 이진유(이세은 분)가 죽기 전에 모아두었던 돈봉투를 들고 허풍호의 분식집을 찾아오고, 때마침 분식집에서 김밥을 먹고 배탈이 났다며 보상금을 달라는 남자들이 몰려와 돈봉투를 가로채간다.

남자들과 실갱이를 벌이다 결국 돈을 뺏긴 이선유는 길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하고, 이 광경을 멀리 차 안에 있던 장태정이 보고 있던 것.

친구 현수를 시켜 뒤에서 조종하던 장태정은 이선유의 불행을 직접 목격하고 악마 같은 미소를 지은 뒤 곧이어 차가운 표정으로 돌변하며 자리를 떠난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장태정 역을 맡은 박정철의 악역연기가 물이 올랐다는 평이다. 시청자들은 “장태정 표정 악마 같았다” “박정철 날이 갈수록 악역포스 최고”라는 등의 호평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박정철의 연기호평과 함께 올림픽 방송에도 불구하고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천상(天上)여자’는 오늘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