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한국경제 4% 성장에 확신을 내비쳤다.

윤 장관은 28일 과천청사에서 ‘2010년 예산·기금안 및 2009~2013 국가재정운용 계획’ 기자브리핑에서 “정부가 내년 이후 경제성장률을 실제보다 높게 잡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정부는 제시한 수치를 반드시 지켜 낼 자신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 정부는 미래 성장 전망에 대해 상당히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며 “내년 한국경제 4% 성장은 절대 무리한 전망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의 말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우리나라 국민총생산(GDP) 성장률을 전년대비 -1.5%로 보고 있는 반면,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0.7%를 예상하는 등 국내외 연구기관들이 향후 우리나라 경기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어 경제성장률 4% 달성이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날 ‘2010~2013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발표해 2010년 실질성장률을 4.0%로, 2011년 이후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인 5% 내외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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