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문화회관 다문화지원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송편 빚기 및 명절예절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제공: 여성문화회관)

부산시는 여성문화회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추석명절을 맞아 28일 결혼이주여성 50여 명을 대상으로 ‘송편 빚기 및 명절예절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송편 빚기, 한복입고 절하는 법 익히기, 차례상 차리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한국생활 5년째인 베트남의 만수정 씨는 “송편을 빚어 먹으며 맛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한복이 아직 불편하긴 하지만 색이 너무 아름답다”고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한국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았다던 일본의 아츠꼬 씨는 “평소 관심이 많았던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한복이 일본의 기모노 보다 훨씬 편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행사를 통해 한국에서 느끼는 문화적 차이를 조금씩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이구동성으로 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결혼이주여성들에게 문화교육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소통하는 다문화사회 만들기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부산 여성문화회관 다문화지원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 50여 명을 대상으로 ‘송편 빚기 및 명절예절교육’ 행사를 실시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행사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이 한복 고름을 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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