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과 인터뷰 중인 이만희 대표. 위쪽부터 필리핀 국영방송 PTV, 민영방송 ABS-CBN. (사진제공: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난달 해외 언론은 필리핀에 평화를 가져다준 한국의 평화운동단체에 대한 소식을 발 빠르게 보도했다.

해외 언론은 필리핀 평화협정을 이끈 숨은 주역이 한국인이라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바로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이만희 대표와 세계여성그룹 김남희 대표였다.

필리핀 국영·민영방송은 세 차례의 보도를 통해 평화운동단체의 행보를 전 세계에 알렸다.

먼저 지난달 27일 필리핀 최대 민영방송 국인 ABS-CBN은 제너럴 산토스시에서 열린 국제청년평화걷기 대회의 소식을 전했다. 리아나 코스타 기자는 “국제청년평화그룹이 민다나오 주립 대학교와 함께 평화걷기 대회를 개최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이자 평화의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필리핀에 온 이 대표와 함께 온 김 대표, 그리고 이슬람 자치구 마귄다나오 주지사인 이스마엘 망구다다투가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가톨릭-이슬람 두 종단의 평화협정 체결이었다”고 보도했다.

28일 필리핀 국영방송국 PTV도 오전 프로그램인 ‘굿모닝보스(Good Morning Boss)’ 생방송을 통해 평화의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이 대표와 김 대표를 초청해 인터뷰를 했다.

이날 이 대표는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과 그 활동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가톨릭-이슬람 두 종단이 협약한 평화협정서를 꺼내 보이면서 “이것은 두 교단이 하나님과 세계만민, 평화의 사자 앞에서 다시는 분쟁을 일으키지 않겠다고 약속한 협약서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는 “필리핀 국민 모두가 감사할 일”이라며 이 대표의 중재에 대해 경의를 표했다.

29일 PTV는 뉴스1(NEW1)을 통해 ‘세계 평화포럼’을 보도했다. 엘리자베스 기자는 “이 대표와 김 대표는 필리핀 민다나오를 방문해 많은 지도자에게 전쟁을 중단하고 평화를 이룩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은 민다나오 일정을 마친후 마닐라로 돌아가 세계평화포럼을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종교지도자가 참여한 이 포럼에서 이 대표는 민다나오에서의 활동, 평화실현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 등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