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문학관 (사진제공: 목포시)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목포문학관이 호남권 거점문학관으로 선정됐다.

3일 목포시에 따르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문학관 협회가 전국 8개 권역별 거점 문학관을 선정한 결과, 목포문학관을 광주·전남·전북 등 13개 문학관을 총 아우르는 호남권 거점문학관으로 선정했다.

이에 목포문학관은 앞으로 국비지원을 받아 다양한 사업을 펼치게 되며, 그 첫 번째 사업으로 오는 4월 5일 ‘전국 순회 문학콘서트’를 연다.

콘서트는 ▲문학 작가 강연 및 토크 ▲낭독공연, 영상 ▲질의응답, 퀴즈 등 색다른 맛을 더한 문학 이벤트로 전액 국비(7000만 원)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며, 서울권(문학의 집), 경기권(황순원 문학관), 강원권(박경리 문학공원), 충청권(충남문학관), 전라권(목포문학관), 경상북도(동리목월 문학관), 경상남도(김달진 문학관), 제주도(제주문학의 집) 등 전국 8개 거점문학관을 순회하며 오는 4월까지 열린 토크 콘서트로 진행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된 배경은 지역 문학관의 활성화와 일반인·문학 독자들에게 다양한 문학 향유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정종득 시장은 “목포문학관이 호남권 거점문학관으로 선정된 것은 예술의 도시, 목포가 근·현대 문학을 리드하는 산실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문학 사업을 전개해 호남권 거점문학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문학관은 우리나라 연극에 근대극을 최초로 도입한 극작가 김우진, 우리나라 여류 소설가로 최초 장편소설을 집필한 박화성, 사실주의 연극을 완성한 극작가 차범석, 한국 평론문학의 독보적 존재 김현의 삶과 문학 세계를 한 자리에 모은 국내 최대 4인 복합문학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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