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된장 마을 전경 (사진제공: 순천시)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순천시는 2014년 영산강유역환경청 국비 공모사업에 ‘송광면 친환경 된장 마을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사업이 선정돼 국비 4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3일 밝혔다.

사업은 송광면 이읍리 소재 친환경 된장 마을에 태양광 발전시설 100㎾ 1식으로 판매동, 제조동, 건조실, 발효실 등 부지 2207㎡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친환경 된장 마을’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로 연간 13만㎾의 전력을 생산해 연간 약 2500만 원의 전력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오는 6월 말 설치 완료를 목표로 현재는 시설물 설치에 필요한 부지를 매입 중이다.

주민이 주주인 ‘친환경 된장 마을’은 지역민이 생산하는 콩으로 만든 전통 메주와 된장, 친환경 고사리, 토란대, 취나물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대도시 마트에 판매하고 있는 순천시의 대표 마을 기업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로 전력사용량이 절감돼 실질적인 소득증대 효과가 될 것”이라면서, “마을 주민이 주주로 된 친환경 된장 마을에 활력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 송광면은 주암댐 수변구역(25㎢) 지정으로 인허가 등 주민생활에 제약을 받고 있으나 친환경 농산물인 취나물, 고사리, 표고, 녹차, 감자, 옥수수 등을 재배하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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