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미국 고위 관리가 중국의 방공식별구역(CADIZ) 확대를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반 메데이로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31일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아시아에서 또다시 ADIZ 선포에 나선다면 미군은 이 지역에서의 군사태세를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의 일방적인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선포에 대해 그는 “역내 안정을 해치는 것으로 미국 정부가 강력해 대응했다”고 밝히고 해당 사안에 대해 일본 정부와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메데이로스 보좌관의 발언은 중국이 방공식별구역을 남중국해로까지 확대할 경우 미국 역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군 증강 배치 등 군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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