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설날인 31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과의 경쟁과 관련해 “새로운 정치를 위한 선의의 경쟁이 구태 정치를 살려내는 결과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여수 향일암에서 열린 해맞이 행사에 참석해 “6.4 지방선거부터 분명히 이겨나가기 위해 민주당 당원 모두가 결기를 다져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안철수 바람’의 진원지인 호남 지역의 민심을 민주당으로 되돌리기 위해 안 의원 측을 견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전남 여수와 광양 등을 돌며 호남 지역 민심 탐방을 이어갔다.

이날 해맞이 행사에는 김 대표의 부인인 최명길 씨를 비롯해 주승용·김성곤 의원, 당 여성위원장인 유승희 의원, 한정애·박광온 대변인, 박용진 홍보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김 대표는 향일암 해맞이 행사에 이어 광양 노인회를 방문해 지역 노인들에게 세배를 드리고 광양제철소를 찾아 배식봉사를 하며 설 연휴에도 일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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