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이곳에서 신원 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된 데 이어 25일에는 이군의 휴대전화와 신분증이 근처에서 발견됐다. 이를 토대로 가족들의 확인을 거친 결과 변사체는 이 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가족들은 사체의 치아 상태와 속옷이 이 군의 것과 일치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사체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부패돼 있어 DNA 검사를 통해 보다 정확한 신원확인에 들어갈 방침이다.
지난달 22일 부산에 있는 집에서 갑자기 나간 이 군은 제주도행 여객선을 탄 뒤 행방이 묘연했다. 당시 이 군의 친누나(18)는 ‘실종된 남동생을 찾는다’는 내용의 글로 인터넷에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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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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