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실버크로스社 서프 유모차(8000-1), 차양을 펴고 접는 동작 중 틈새가 발생하는 모습(가운데), 맨 오른쪽 부품 개선 후 사진 (사진제공: 한국소비자원)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영국 실버크로스(Silver Cross)社 서프(Surf) 유모차(8000-1)가 차양 접철부에 유해한 틈새가 발생하는 결함이 있어 자발적인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한국소비자원은 ‘실버크로스社 서프 유모차(8000-1)’에 유아의 살이 끼었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한 결과, 해당 유모차의 차양을 접고 펴는 과정에서 접철부 플라스틱이 좌우로 움직이며 틈새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유아의 안전을 위해 사업자에게 문제가 되는 현상을 개선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도 개선된 부품으로 무상교체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유모차 제조사 ‘실버크로스’와 수입ㆍ판매처 ‘실버팍스’는 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 차양 접철부 플라스틱이 움직여도 틈새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품을 개선하고 이를 무상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조치 대상은 2011년 2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판매된 실버크로스社 서프 유모차(8000-1) 1200대다. 해당 유모차 소유자는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을 교환받을 수 있다. 재고량 150대도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 후 판매되고 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실버크로스社 서프 유모차(8000-1)를 사용 중인 소비자에게 가까운 대리점을 방문하거나 창원본사(1588-3598)에 연락해 조속히 부품을 교체받도록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