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 마태지파 주안교회는 26일 오후 성전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무료 건강검진 찾아가는 건강 닥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신천지 주안교회)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마태지파 주안교회는 26일 오후 성전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무료 건강검진 찾아가는 건강 닥터’ 행사를 개최했다.

찾아가는 건강닥터는 여건상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건강 검진을 해주므로 그들이 한국에서 정착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건강검진은 8명의 의료진들이 2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수지침, 이침, 뇌파검사, 당뇨검사, 척추교정, 마사지, 침 치료 등을 진행했다.

치료를 받은 마이클(31, 필리핀) 씨는 “오른쪽 어깨에 통증이 있고 두통도 있어서 이곳을 찾았다”며 “의료보험 혜택이 안 돼 치료비가 많이 나와 병원에 갈 생각을 못 했는데 이곳에서 치료를 받아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안효경(51, 척추교정·물리치료 전문의) 봉사자는 “교회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료봉사 한다는 소식을 듣고 적극 참여했다”며 “나의 재능기부를 통해 타국에서 일하는 이들의 아픔을 달래주는 것이 애국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보람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의료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난타, 부채춤, 제기차기, 윷놀이, 팽이치기 등 한국 민속놀이와 공연을 선보여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인천지역 신천지교회에서는 연탄 나눔, 김장김치 나눔, 연말연시 불우이웃 돕기, 환경정화 운동 등 지역의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이웃들에게 꾸준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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