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이란의 비밀 핵 프로그램 진행 여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이날 시사주간지 타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란은 비밀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이란의 비밀 핵 프로그램에 대해 강하게 부정했다.

그는 “우리는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틀 내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비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이날 인터뷰는 이란 내의 핵시설을 전면 공개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력에 대한 답변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란 원자력기구의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대표는 유엔 사찰단의 농축시설 방문을 허용할 방침을 시사했다.

살레히 대표는 이날 출연한 국영TV에서 “우리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 때 공표했다”면서 “서방진영은 공개 시점과 상관없이 우리를 비난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살레히 대표는 “이란은 핵 에너지의 평화적 사용에 관한 권리를 유지하고 향유하는 측면에서 성공적인 새 단계를 성취했다”면서 “이란 내 다른 핵 시설과 마찬가지로 새 시설의 운영은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정한 기준의 틀에서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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