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41)이 매니저 장모(30) 씨를 때린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신 씨는 25일 자신의 소속사인 강남구 신사동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부탁한 일을 해놓지 않아 (매니저인) 장 씨를 불러 열중 쉬어를 시킨 뒤 가슴을 때렸다”며 폭행 사실을 시인했다.

신 씨는 “폭행으로 법정에서 결론이 난다면 어떤 벌이라도 달게 받을 것”이라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신 씨는 “그 친구(매니저)가 일 처리를 안 하는 바람에 7년 동안 알아온 형과 헤어질 뻔했고, 그전에도 여러 차례 책임감 없는 모습을 보여 형으로서 훈계했던 것”이라며 “장 씨가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하와이와 일본, 신사동 피부과 등의 일도 대부분 업무상 과실이 있어 꿀밤을 주거나 신문지로 머리를 때린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신 씨는 “6년간 그 친구(매니저)와 함께 일하면서 형, 동생처럼 지냈다”며 “그 친구도 장난삼아 종종 내 머리를 신문지로 때릴 만큼 친한 사이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소속사 조덕현 대표는 “현재 매니저인 장 씨와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합의를 거부하고 있다”며 “경찰 쪽에서 소환장이 오면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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