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3880’ 아웃 라이센싱 계약체결식에서 동아ST 박찬일 사장(오른쪽)과 일본 산와화학연구소 야마모토 카즈오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동아ST)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동아ST는 일본 SKK와 자사가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DA-3880’의 라이센싱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SKK는 일본 스즈켄그룹의 100% 자회사로 당뇨병치료제 등을 주력으로 하는 연 매출 6850억 원의 중견제약사다.

이번 계약으로 SKK는 일본 바이오 벤처 회사인 GTS사와 DA-3880을 공동개발 하고 완료 후 판매를 전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동아ST는 SKK의 DA-3880의 일본 내 개발을 돕고 계약금과 더불어 개발 진행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을 받게 될 예정이다.

또 일본 내 개발 완료 후 제품을 생산해 SKK에 공급함으로써 완제 수출에 따른 추가 이익도 기대된다.

DA-3880은 지속형 적혈구 조혈자극제 다베포이틴-알파(Darbepoetin-α)’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며, 만성 신부전환자의 빈혈 및 화학요법에 의한 빈혈 치료에 사용된다.

동아ST는 DA-3880의 2017년 판매를 목표로 최근 전임상을 완료하고 임상 1상을 준비하고 있다.

다베포이틴-알파는 일본의 기린사와 다국적 제약사 암젠사가 공동 개발해 전 세계 30억 달러 이상 판매되는 바이오 의약품이다. 2012년 일본 내 매출은 6000억 원을 기록했다.

동아ST 박찬일 사장은 “이번 계약은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서 동아ST의 우수한 R&D 능력을 인정받은 동시에 경쟁력을 갖춘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ST는 2014년을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한 단계 발전하는 한 해로 삼고 신약 개발은 물론, 다수의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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