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경영대학 ‘혁신·변화관리과정’ 개편

“중간 관리자 차세대 CEO 되는 데 기여”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카이스트(KAIST) 경영대학(학장 한민희)이 2년 과정의 MBA 커리큘럼을 축약한 ‘혁신∙변화관리과정(AIC)’을 개편했다.

차세대 CEO를 양성하는 ‘혁신∙변화 관리과정(AIC)’은 기존의 최고컨설턴트과정을 개편한 것이다. 카이스트 경영대학은 2001년부터 팀장 및 실무 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전문분야별 최신 경영 이론과 컨설팅 실무 기법을 교육하는 최고컨설턴트 과정을 13년간 운영해 왔다.

본 과정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됐으며, 1100여 명의 동문 중 약 32%가 CEO 및 임원진으로 활약하는 등 고위 인재 배출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에 학교 측은 기존프로그램을 대폭 보완해 차세대 CEO 양성을 주 목표로 하는 ‘Pre-CEO’ 과정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2014년 상반기 수강생부터 적용한다.

특히 커리큘럼은 마케팅, SCM, 전략, 리더십, 재무, 회계, 경제 등 경영 전 분야를 혁신과 변화관리에 초점을 두어 대폭 개편했다. 또한 현장 지향적인 강의 기법은 유지하면서도 최신 경영이론 습득과 문제 해결능력, 차세대 CEO에게 필요한 혁신과 변화관리 역량 능력 배양을 핵심으로 경영자로서의 종합적인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혁신∙변화 관리과정 윤여선 책임교수는 “MBA의 커리큘럼을 단기 과정에 적용하면서 교육의 질을 유지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며 “기업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중간 관리자들이 성공적으로 차세대 CEO가 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IC 과정의 교육기간은 오는 3월 26일부터 7월 16일까지이며, 모집 마감은 2월 28일이다. 최고경영자과정(AIM)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혁신 기업들을 방문하고 명문 대학의 특강을 들을 수 있는 글로벌 필드트립도 진행한다. 최고경영자과정은 3월 6일부터 7월 17일까지이며, 원서는 2월 14일까지 접수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카이스트 경영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