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日 대지진 후 동쪽으로 이동… 독도는?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한반도가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동쪽으로 1.6~3.32㎝ 가량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2011년 4월부터 2012년 3월까지 축적된 위성 데이터로 한반도 위치를 비교한 결과, 일본의 지진발생 전후로 한반도가 동쪽으로 평균 2.16㎝ 움직였다고 21일 밝혔다.

이로 인해 독도는 4.64㎝, 울릉도는 5.57㎝ 동쪽으로 이동했다.

이 같은 결과는 국토지리정보원이 동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변동된 국가기준점 위치값을 계산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일본 대지진의 영향을 반영해 동쪽으로 이동된 국가기준점(위성기준점 79점, 통합기준점 1200점) 위치값을 27일 지리정보원 홈페이지에 고지할 계획이다.

한반도 동쪽 이동 소식에 네티즌들은 “일본으로 가고 있는 거여?” “한반도 동쪽 이동 지각변동 일어나고 그러진 않겠지?” “한반도 동쪽 이동 측정하는 거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