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기=배성주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지난 20일 ‘2014년 장애학생 교육’ 방향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밝혔다.

먼저 도내 9번째 공립특수학교인 김포 새솔학교가 오는 3월에 개교한다. 130여 명의 학생이 입학해 32학급(정신지체)으로 운영한다.

도내 유ㆍ초ㆍ중ㆍ고등학교의 특수학급을 130학급 신ㆍ증설한다. 이로써 도내 특수학급은 2589학급으로 늘어난다. 고등학교 특수학급 전공과도 10학급 신ㆍ증설한다.

경기특수교육진흥원 설립 추진을 위해 올해는 문헌연구, 설문조사, 인터뷰 등 각종 연구와 관련부서 협의를 거쳐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또한 3월부터 학교, 인근 병원과 복지관 등 비영리 치료기관에서 바우처 전자카드로 치료지원을 받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올해 치료지원 예산을 54억 원 편성했다.

방과 후 학교 지원을 확대해 혜택받는 장애학생이 1000명 늘어난다. 올해 특수교육 방과 후학교 지원예산이 180억 원으로, 작년보다 12억 원 증가한다.

장애학생 교육이력 등 특수교육지원 통합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전면 도입한다. 장애학생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교원 행정업무를 경감한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 연계한 시스템으로 상반기에 시범운영 후, 하반기에 전면 도입한다.

영ㆍ유아 특수학급 운영비를 학급당 년 2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150% 인상한다.

특수교육실무사를 36명 증원한다. 총 1097명의 인원은 중증장애학생 많은 특수학교에 배치된다. 김포 새솔학교 등 15개 특수학교에 33명, 지역교육청 한 곳에 3명이다.

특수교육 솔루션팀을 새로 구성해 교내 폭력이나 각종 분쟁을 해결한다. 오는 3월 특수교육전문가, 학부모, 인권담당자, 법조인 등으로 팀을 구성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분쟁 발생시 가해자와 피해자간 분쟁을 조정한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

도교육청 내에 스페셜 바리스타 카페 ‘예그리나’가 2월 개관한다. 장애학생들에게 안정적인 바리스타 교육의 현장 실습 장소를 제공하고,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며, 청사 출입하는 비장애인의 장애인식을 개선한다.

장애학생의 학교내 일자리에 스페셜바리스타와 보건실보조 등 2개 직종을 추가ㆍ확대한다.

장애학생들의 체육활동을 활성화를 위해 오는 9월 경기도 특수학교(급) 장애학생 뉴스포츠 한마당을 연다.

경기도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관계자는 “2014년은 경기 특수교육 지원시스템의 효율화를 도모하는 해”라며 “다양한 특수교육 지원업무의 전산화로 특수교사의 업무가 경감되고, 실질적인 학생 지원과 배움중심수업 환경이 조성되며, 우리 장애학생들은 충분한 지원과 서비스로 꿈과 끼를 살리고 능동적 사회참여를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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