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김미라 기자] 고객 정보가 유출된 카드회사 3곳이 오늘(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객 피해 최소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 사장단은 이번 일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하나같이 머리를 숙였습니다.

(녹취: 심재오 | KB국민카드 사장)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KB국민카드에 대한 고객님의 오랜 믿음과 사랑에 깊은 상처를 드린 데 대해 대표이사로서 부끄럽고 죄송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녹취: 박상훈 | 롯데카드 사장)
“롯데카드를 애용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리고, 또 혼란을 야기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녹취: 손경익 | NH농협카드 분사장)
“고객님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국민카드가 4320만 건, 롯데카드 2689만 건, 농협카드는 2511만 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출된 항목은 이름, 주소, 전화번호, 계좌번호 등 최대 19개 항목입니다.

카드사들은 대책으로 콜센터를 운영과 사용 내역을 알려주는 문자메시지를 일정 기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정보유출에 따른 카드 부정사용 등의 피해에 대해서는 전액 보상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카드사 홈페이지가 한동안 마비돼 고객들의 불편은 늘고, 카드사 경영진이 일괄 사의를 표명하는 등 사태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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