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가 고병원성 AI 청정지역 사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사진은 방역 자료 사진. (사진제공: 세종시)

AI 긴급대책회의… ‘고병원성 AI 청정지역’ 사수에 총력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유한식)가 지난 16일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로 전국이 위기상황인 가운데 ‘고병원성 AI 청정지역’ 사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세종시는 20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실과소장 및 읍면동장을 대상으로 특별방역 대책회의를 열고, 긴급 비축 중인 소독약품 3000리터와 생석회 90톤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어 이날 오후 3시 30분 시청 회의실에서 유상수 행정부시장 주재로 세종경찰서·세종대대·수의사회·세종공주축협·축산단체와 담당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유 부시장은 “전북 고창 종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부안지역의 육용오리농장 2호에도 발생된 것으로 판정, 위기감이 더 커지고 있다”며 “청정지역인 우리 세종시에는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시는 차단방역을 위해 관내 가금사육 농가별 예찰 담당자를 지정하고 지난 17일부터 가금농가에 대한 일일 전화 예찰을 시행했다.

지난 18일 유한식 시장은 직접 관내 가금류 사육농가 56호에 대한 긴급 전화예찰을 하는 등 강도 높은 차단방역을 위한 행정지원을 펼쳤다.

특히 AI 긴급방역 대책 상황실의 운영 강화를 위해 이날부터 농림축산식품부의 종식선언때까지 AI방역대책상황실에 담당공무원들이 24시간 상황을 유지하게 된다.

홍영표 산림축산과장은 “가금 사육농가의 경우 농장의 산란율 저하나 사료 섭취율이 급격하게 저하될 경우 지체 없이 신고해 달라”며 “현재 발생지인 전북을 비롯해 전남 및 광주지역의 방문을 자제하고 출입차량과 농장 내외부에 대한 철저한 소독으로 차단방역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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