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강원=김성규 기자] 강원도는 지난 17일 전북 고창군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에 이어 인근 부안에서 추가 발생(H5형)하는 등 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도내 유입방지를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도는 국가 재난위기 경보단계가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18일부터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본부’를 설치·가동했다.

가축 위생시험소 수의직 공무원이 도내 가금류 사육농가 818호에 대해 매일 전화 예찰을 실시하고 지금까지 가금류 농가에서 매주 1회씩 실시하던 소독을 매주 2회로 강화키로 했다.

또 축산농가 교육이나 모임을 자제토록 하는 한편, AI 발생국가 해외여행을 자제토록 했다.

도는 “지난 2011년에 국내에서 발생한 AI(H5N1형)과 이번에 발생한 AI(H5N8형) 모두가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가 단 1건도 없어 가금육을 식용하는데 사실과 다른 부정확한 정보로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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