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비아 주재 한국 공무원 피랍된 가운데 20일 서초구 코트라 서울본사에서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리비아 주재 한국 공무원이 무장괴한에 피랍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리비아 주재 무역관에서 근무하는 한석우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이 현지시각으로 19일 퇴근하던 중 무장괴한에 의해 납치됐다. 이 괴한의 신분과 납치 목적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리비아 주재 공무원 가운데 코트라 소속 한국인 직원이 피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피랍 사건과 관련해 납치 소행을 주장하고 나선 단체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리비아 보안 당국에서는 현지 무장단체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리비아 주재 한국 공무원 피랍 소식과 관련해 “타지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우리 국민이 위험한 상황에 빠졌다는 소식에 가슴 아플 따름이다”이라며 “피랍된 한 관장의 조속한 무사 귀환을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정부에 대해선 “최대한 신속히 한 관장이 무탈하고도 조속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대책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며 “아울러 해외에 거주하거나 일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과 교민들을 보호하는 일에 더욱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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