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군 조호군한의원 원장
 

 
많은 분들이 독감예방을 위해 독감예방주사를 맞고 있지만 일부 견해로는 독감예방주사는 그다지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의견도 팽배하다. 간혹 일부 효과가 있더라도 제한적이며 특히 노인연령층에서의 효과는 예방주사를 맞은 사람의 6%만이 효과를 본다는 의견도 있다. 저희한의원에서도 거의 독감백신을 권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역시 그다지 효과측면에서 많이 기대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감기예방이 가장 중요한데 여기서는 예방을 위해 어떠한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자. 아래에서 서술하는 예방방법은 단지 감기나 독감예방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고 비염, 기관지염, 인후염, 후두염, 편도선염 등 각종 염증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D의 섭취
비타민D는 인체의 면역기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를 평소에 잘 섭취한다면 면역기능이 강화되어 감기예방에 도움이 된다. 사실 최근의 연구결과는 누구나 비타민D를 섭취해야 한다는 보고가 많은데 그 이유로 지목되는 것은 스모그, 대기오염 등으로 인해 과거에 비하여 햇볕이 많이 차단된다는 주장이 있다. 또한 적도에서 멀어질수록 햇볕이 경사지면서 조사되기 때문에 더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많다. 우리나라는 북위 38도선에 있으므로 적도에 비해 햇볕이 어느 정도 경사지는 편이다.

◆대장기능
인체의 면역세포가 대장에 많이 존재하므로 면역기능 강화를 위해서는 대장의 기능이 건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설탕, 단 음식, 밀가루음식, 인스턴트식품, 경화유로 만든 음식 등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대장의 기능이 면역에 중요한 것은 대장내의 세균균형이 면역기능에 중요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설탕 및 인스턴트식품을 금할 것
설탕을 섭취하면 즉각적으로 면역세포의 기능이 나빠지게 된다. 어떤 경우 감기에 걸리면 꿀을 자주 드시는 경우가 있는데 저희한의원에서는 이를 절대로 반대한다. 꿀이나 설탕이나 과당(과일의 당분)이나 동일한 성분이기 때문이다.

◆충분히 휴식을 취할 것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면시간을 넉넉히 하는 것은 면역기능에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잘 쉬고 잘 자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경우 감기에 걸린 후에는 충분히 집에서 쉬면서 생활하면 조기에 감기를 극복할 수 있다.

◆적절한 영양제 섭취
평소에 비타민B, C, E를 잘 섭취하고 감기에 걸린 다음에도 이를 잘 섭취하면 감기를 조기에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감기에 걸린 후에는 이와 함께 비타민A를 6000~8000IU 정도를 섭취하면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손을 자주 씻으라
손을 자주 씻으면 감기바이러스가 코나 입안으로 들어가게 되는 가능성이 줄어들므로 도움이 된다.

◆사람 많은 곳을 피하라
사람이 많은 곳에는 감기환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고 이들로부터 감기에 전염될 수 있는 가능성이 증가한다. 극장, 대형마트 등의 장소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대형병원도 마찬가지이다. 대형병원도 많은 수의 환자 때문에 감기가 전염될 가능성이 증가한다. 부득이하게 이들 장소를 방문할 경우 적절히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기가 안 되는 곳을 피하라
환기가 안 되는 곳이나, 창문환기를 하지 않고 닥트를 통한 환기를 한다면, 그리고 이들 닥트를 자주 청소하지 않는다면, 닥트를 통하여 오염물질이나 세균 등이 유입되어 좋지 않다. 일상생활을 하는 공간에서도 밖의 날씨가 춥더라도 적절히 환기를 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할 수 있다.

◆몸을 따듯하게 하라
몸이 차가워지면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면역기능이 저하되므로 감기에 걸리기 쉽게 된다.
독감백신을 비롯, 여러 가지 백신에 대한 안정성 논란에는 인체에 해로울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위에 적힌 자연스런 방법은 인체에 부담이 되지 않으면서도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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