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푸스한국이 클럽 에반스와 함께 개최하는 재즈 아티스트들의 릴레이 콘서트 ‘에반스 데이’의 세 번째 무대를 오는 24일 삼성동 올림푸스홀에 올린다. (사진제공: 올림푸스홀)

올림푸스홀 재즈 아티스트 릴레이 콘서트 ‘에반스 데이’ 선봬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낭만적인 재즈와 육감적인 탱고의 황홀한 리듬 선율의 칸타빌레.

올림푸스한국이 클럽 에반스와 함께 개최하는 재즈 아티스트들의 릴레이 콘서트 ‘에반스 데이’의 세 번째 무대를 오는 24일 삼성동 올림푸스홀에 올린다.

이번 콘서트는 탱고ㆍ재즈 프로젝트 그룹 ‘라 벤타나’(La Ventana)의 ‘탱고트로닉(Tangotronic)’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재즈 뮤지션이 연주하는 탱고라는 독특하면서도 절묘한 콘셉트로 2011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크로스오버 음반상을 수상한 바 있는 라 벤타나는 이번 무대에서 탱고의 고전과 현대가 공존하는 새로운 음악적 시도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를 위해 누에보 탱고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Vuelvo al sur’, ‘Tanguedia III’ 그리고 최근 피겨선수 김연아의 경기음악으로 쓰이면서 대중에게도 익숙한 ‘Adios Nonino’ 등의 곡들을 일렉트로닉 음악적 접근으로 재해석한다.

특히 여러 형태로 콜라보레이션을 해왔던 집시 바이올리니스트 KoN과 기타리스트 이수진이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재즈 콘서트 시리즈 ‘에반스 데이’는 2010년부터 시작됐다.

국내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재즈팀을 선별해 릴레이 형식으로 무대를 구성하고 있으며 한국 재즈의 트렌드를 한눈에 읽을 수 있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는 지난해 10월부터 살롱 드 오, 재즈 보컬 하소영 등의 공연이 진행됐으며 1월 라 벤타나의 공연에 이어 오는 3월까지 더 버건디, 라비에벨 등이 매월 1회씩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 3000원이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올림푸스홀 웹사이트(www.olympushall.co.kr)와 문의전화(02-6255-327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림푸스한국 문화사업팀 고화진 팀장은 “이번 공연은 뛰어난 실력과 개성으로 재즈와 탱고의 매력을 한번에 만끽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무대로 다가가기 어려웠던 재즈 음악이 대중들과 더욱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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