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명수. (사진제공: MBC FM4U) ⓒ천지일보(뉴스천지)

개그맨 박명수가 최근 가요계에 논란이 되고 있는 표절에 대해 일침을 가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박명수는 지난 23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명수입니다’에서 ‘2009년 상반기 노래방 애창곡 차트’를 소개하며 후배 가수들의 표절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방송에서 박명수는 게스트로 출연한 배기성에게 “신곡들이 많이 나온다. 흐름을 알아야 한다”고 말하자 배기성은 “요즘 신곡을 많이 듣고 있다. 대중들이 좋아하는 노래스타일을 만들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가 “누구라고 말을 해선 안 되겠지만 인터넷 때문에 다 아는데 표절이 아니라고 우기는 것도 이상하다”고 말하자 배기성은 “눈 가리고 아웅 하면 안 된다. 솔직해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배기성은 “창작을 해야 하는데 외국곡을 표절했다는 것을 외국인들까지 다 아니까 국제적인 망신이다”며 “외국인들이 ‘너희들은 창작을 못하는 나라니?’라고 말한다. 창작성을 길러야 한다”며 뮤지션들이 경각심을 일깨웠다.

그러자 박명수는 “정 힘들면 성대현 씨처럼 예능으로 가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의 발언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거워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확실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는데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너무 경솔한 발언을 한 게 아니냐”는 반응과 “최근 표절논란에 휩싸인 빅뱅 지드래곤을 말하는 것 같다”며 “속 시원한 방송이었다”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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