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선 오브 갓(Son of God)’ 포스터.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러셀크로우‧윌스미스‧브래드피트 스타급 배우들 주연으로 나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할리우드가 성경을 소재로 제작한 영화가 올해 잇달아 개봉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끈 TV 미니시리즈 ‘더 바이블(The Bible)’의 일부분을 영화로 만든 ‘선 오브 갓(Son of God)’이 내달 28일 개봉한다. 예수 역할을 맡은 주인공은 포르투칼 출신 배우 디오고 모르가도이다.

‘더 바이블’은 성경 이야기를 재현한 10부작 TV드라마로 지난 3월 첫 회부터 1310만 명의 시청자를 모아 지난해 미 케이블TV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노아의 방주부터 출애굽,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죽음, 그리고 부활까지 성경의 주요 내용을 압축한 내용으로 성경 이야기를 쉽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3월에는 러셀 크로우 주연 ‘노아(Noah)’가 관람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영화 ‘노아’에는 앤소니 홉킨스, 제니퍼 코넬리, 엠마 왓슨 등 인기 배우들이 대거 출동한다.

제작비만도 1억 3000만 달러가 투입됐으며 노아의 방주와 대홍수 등 성경 창세기 사건들이 특수효과로 재현된다. 영화 제작사 파라마운트는 러셀 크로우 영입에 약 1억 2300만 달러를 들였다.

올해 성탄절에는 예수의 어머니인 마리아의 이야기를 담은 ‘마리아-그리스도의 어머니(Mary, the mother of Christ)’가 개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성경을 다룬 영화가 다수 제작되고 있다. 20세기 폭스는 모세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엑소더스(Exodus)’를 제작 중이다. 크리스천 베일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 엑소더스에서는 출애굽시대의 내용을 주로 다뤄진다.

소니는 가인과 아벨의 이야기를 다룬 윌 스미스 주연의 ‘더 리뎀션 오브 가인(The Redemption of Cain)’을 제작 중이다. NBC방송국은 ‘더 바이블’의 히트에 자극을 받아 2015년 방송 예정인 ‘A.D.’ 제작에 들어갔다. 브래드 피트가 주연으로 나선 ‘본디오 빌라도’도 현재 제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