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성회)는 지난 14일,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고양사업소에서 최근 준공된 에너지저장장치(ESS) 500kWh 설비에 대해 스마트그리드 사업단과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현장검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에너지관리공단 주관으로 시행한 ‘공공기관 ESS 2MWh 시범보급사업’에 참여한 7개 기관 중 가장 큰 용량인 ESS 500kWh를 설치했다.

ESS(Energy Storage System)는 심야의 저렴한 전기를 충전해 최대부하 시간대에 방전함으로써 피크전력을 제어하는 설비이다. 현재 정부는 전력수급 불안으로 인한 국민 불편해소 및 수요관리형 전력정책의 실현을 위해 ESS 확대보급을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ESS 설비를 설치하면 전력수용가는 전기요금을 절감하게 되고, 국가는 피크전력 시간대의 전력공급 부담을 줄여 전력수급 안정성을 개선하고 전력공급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정부보조금 75%와 에너지 전문 컨설팅 & 엔지니어링 업체인 (주)에코시안의 민간 투자금 25%를 유치해 추진된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의 자체 사업비 부담 없이 시행된 예산절감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금년도에 전 사업장에 대한 ‘ESS 확대보급 타당성 검토’를 시행하고 ESS 추가 설치를 계획하는 등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수요관리형 에너지정책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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