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강원지방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감사의 글 (자료제공: 춘천경찰서 )

[천지일보 춘천=김성규 기자] 한 중국인 사업가가 도둑맞은 사업자금 3억여 원을 찾아준 경찰에 대한 감사의 글을 올렸다.

지난 13일 중국인 사업가 백모(44) 씨는 강원지방경찰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강원도춘천경찰서에 감사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중국 하이난 난양의 사업가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 중국인은 이 글에서 “친구의 소개로 사업차 처음 한국에 왔는데 중국인 통역가 유모 씨가 (자신이) 가져온 현금(3억여 원)을 훔쳐 도망가는 변을 당했다”면서 “다행히 춘천경찰서의 도움으로 신속하게 해결을 봤다. 처음에는 한국 경찰이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여겨) 거의 포기 상태에 있었고, 경찰서에서 자정까지 열심히 진행된 조사 중에도 별로 믿음이 가지 않은 착잡한 심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춘천서장님의 지휘 아래 신속한 작전을 펼쳐 혐의자를 추적해 밤을 지새우며 검거ㆍ체포하게 됐다”며 “저는 중국인으로서 한국 경찰의 맡은 직업에 최선을 다하는 위대한 정신에 깊은 감명을 받게 됐다. 당신들이야말로 내 마음 속 천하제일의 경찰”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지난 8일 춘천경찰서는 자신이 통역을 맡은 중국인 사업가의 사업자금 3억여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중국동포 유모(49) 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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