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에 전년대비 11% 증가한 40조원 지원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 김영학 사장이 14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역 2조 달러 달성을 위해 올해 무역보험 지원규모를 210조 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무역보험 공급 총 목표는 전년도 실적(203.7조 원) 대비 3% 증가한 210조 원이다. 중소·중견기업 지원 목표는 전년대비 11% 증가한 40조 원, 플랜트·선박 등 프로젝트 금융지원은 30% 높은 20조 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무역보험공사는 또 수출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현장중심 경영’ 구현을 위한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지역본부제 도입, 현장경영추진실 신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중점 추진 사업으로는 ▲중소·중견기업 수출경쟁력 강화 ▲플랜트·선박 등 프로젝트 금융 확대 ▲신흥시장 지원강화 등 우리나라 수출의 미래 성장엔진 지원에 방향을 맞췄다.

이와 함께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공사의 정상화방안 수립하고 추진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자구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김영학 사장은 “2014년은 선진국 주도의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되나 여전히 세계경제의 호전 여부를 낙관하기 이르다”며 “청마(靑馬)의 해에 창립 22주년을 맞는 청년(靑年) 무역보험공사는 느슨해진 거문고의 줄을 바꿔 맨다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우리 수출산업 해외진출과 중소중견기업 성장의 견인차로서 맡은 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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