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8일간 전 세계 그리스도인 함께 기도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천주교와 개신교가 함께하는 2014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이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이어진다.
‘그리스도께서 갈라지셨단 말입니까?’를 주제로 한 이번 기도주간에는 전 세계의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기도한다. 특별히 올해 기도자료는 캐나다의 그리스도인들이 초안을 만들었고 세계교회협의회(WCC)와 교황청이 검토 후 최종안을 만들어 배포했다.
자료집에는 주제성구, 주제소개, 8일간의 성경 묵상과 기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 주간의 주제목록에 대한 설명이 첨부되어 있어 많은 이들이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김희중 대주교는 담화문에서 “캐나다에는 오래전부터 그곳에서 살던 원주민들과 유럽에서 대규모로 이주한 이주민들이 함께 살고 있다”면서 “유독 원주민들을 대하는 방식에서는 편견이 많이 있었다. 캐나다의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에게 주어진 자연과 자원, 문화와 언어가 서로 조화되는 일, 그중에서도 원주민들의 생활방식과 문화를 존중하는 일 역시도 일치 운동의 중요한 과제임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주교는 “한국에서 사는 우리 역시 이 사도의 질문에 귀 기울여야 한다”면서 “천주교와 장로교, 감리교 등 그리스도교회들은 갈등의 역사를 써왔으며 여전히 서로 다른 종교인 것처럼 오해하고 있는 분들도 계신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갈라지시지 않은 것과 같이 교회도 결코 갈라진 적이 없다. 단지 그리스도인들이 갈라졌을 뿐”이라며 “우리는 분열의 죄책을 고백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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