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최장기간 철도파업으로 지난달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간부의 경찰 자진 출두가 미뤄지고 있다.

김명환 노조위원장은 14일 10시 30분 서울시 중구 정동에 있는 민주노총 열린 기자회견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 등 철도노조 간부 전원이 경찰에 자진 출두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이후 김 위원장을 포함한 노조간부 11명은 출석을 위해 민주노총을 나섰다가 “건물을 포위하고 있는 경찰이 물러날 때까지 출석을 보류하겠다”며 민주노총 사무실로 되돌아갔다. 이에 따라 노조 측과 경찰의 대치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사에 은신해 있던 최은철 철도노조 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서울 용산경찰서로 자진 출석했다. 당초 조계사에 몸을 숨기고 있던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지도부 출석이 지연됨에 따라 일정을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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