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각 시문화재에 관한 특별 종합점검이 시행된다.

13일 인천ㆍ울산시는 각 시에 있는 국가지정문화재 및 시지정문화재에 관한 특별 종합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시 문화재위원, 지역전문가 등 다양한 외부 전문가와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이달부터 2월말까지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국가지정 문화재 17건, 등록문화재 7건, 무형문화재를 제외한 시지정 문화재 147건 등 총 171건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지정문화재 중 훼손 및 노후도 등의 위험이 높은 야외에 노출돼 있는 건조물(목조, 석조) 문화재를 중심으로 구조적 안정성, 노후도, 훼손도, 생물피해, 방재설비, 관리실태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오는 4월까지 지정 문화재 중 야외에 노출돼 있는 건조물 문화재 중 국가지정 11건, 시지정 56건 등 총 67건에 대해 특별 종합점검을 한다.

국가지정문화재는 보물 5건, 사적 4건, 천연기념물 2건 등으로, 울주 망해사지 승탑(국보 제173호) 등 7건은 문화재청이 점검하고, 울주 천황산 요지(사적 제129호) 등 4건은 시에서 점검할 예정이다.

시지정문화재는 유형문화재 13건, 기념물 31건, 문화재자료 12건 등으로, 주요목재문화재 울산동헌 및 내아(유형문화재 제1호) 등 12건은 시에서 점검하고 나머지 44건은 해당 구·군이 점검을 맡는다.

이번 점검을 위해 시는 강태호 교수(동국대) 등 7명의 전문가로 ‘특별점검단’을 구성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구조적 안전성, 노후도, 훼손도, 생물피해 등과 방재설비, 관리 실태로 육안조사와 과학적 정밀조사가 병행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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