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밤’ 행사에 재계 30여명 참석… 싸이도 동참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국 경제계 리더들이 창조경제를 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해 스위스 다보스로 총출동한다.

12일 전국경제연합회에 따르면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한덕수 무역협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이미경 CJ 그룹 부회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략실장 등 경제계의 리더 30여 명이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2014 한국의 밤’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오는 21일(현지시각) 개최되는 이 행사는 전경련이 다보스 포럼에 참가하는 글로벌 리더들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한 차원에서 2009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최대 보험회사 로이드의 존 넬슨 회장, 세계최대연기금인 일본공적연금의 다카히로 미타니 이사장, 세계적 건설회사 플로오르의 데이비드 시튼 회장 등 세계 경제계의 핵심인사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창조경제를 전 세계 알리는데 목표를 뒀다. 한글과 한류, 한식,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한국의 창조성과 가치를 전 세계와 공유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가수 싸이가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여해 한류와 유튜브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 창조경제 모델을 소개한다.

또한 전경련은 한국의 창조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번 행사의 메인 무대를 한글로 표현한 한국 전통가옥의 처마선으로 디자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장 요리는 된장과 간장, 식초, 젓갈, 묵은지 등 자연 속에서 긴 세월동안 숙성시키는 한국의 100년 밥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다보스포럼으로 알려져 있는 2014년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는 ‘세계의 재편:정치·기업·사회에 대한 영향’을 주제로, 전 세계 정·재계 및 학계 리더 2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위스 다보스에서 22일부터 3박 4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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