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종교에서 말하는 귀신은 어떤 존재일까. 각 종단별로 귀신 현상과 귀신 담론을 연구 발표하는 심포지엄이 오는 25일 오후 2시 만해 NGO 교육센터에서 개최된다.

종교문화연구원(원장 이찬수)과 모들아카데미, 한신대학교신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오늘 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 -여러 종교의 귀신론’이란 주제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언급되는 ‘귀신’에 대해서 각 종단별로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와 ‘귀신 현상’의 수집된 사례를 중심으로 귀신에 대한 대중적이고 지성적인 이해의 방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주최 측은 “각 종단의 귀신 관련 담론을 학문적, 지성적 차원에서 공론화함으로써 귀신을 오늘날의 지성과 학문의 눈으로는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각 종단별 발제에는 최대광(감신대 강사) 목사가 ‘기독교의 귀신론’을, 김우형(연세대) 교수는 ‘유교적 귀신관’, 법현스님(열린선원 원장)이 ‘귀, 아귀, 마, 신 모두 교화의 대상이다’라는 제목으로 발표한다.

또 정순덕 무녀와 김동규 박사는 ‘무속의 귀신론’, 김춘성(부산예술대) 교수는 ‘천도교의 귀신론’, 이찬수 원장은 ‘믿는 만큼 경험한다-귀신현상과 귀신담론’ 등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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