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겔라 메르켈(59) 독일 총리가 연휴 중 스키를 타다가 넘어져 전치 3주의 부상을 당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메르켈 총리가 신년사 녹화를 마친 뒤 사진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메르켈 총리는 2014년 신년사에서 독일과 유럽의 전진을 위한 덕목으로 개인적 책임감과 창의력을 강조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앙겔라 메르켈(59) 독일 총리가 연휴 중 스키를 타다가 넘어져 전치 3주의 부상을 당했다. 6일 독일 슈테펜 자이베르트 총리 대변인은 메르켈 총리가 지난 크리스마스 휴가 때 스위스에서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타가가 부상해 3주간 치료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골반 왼쪽에 멍이 들고 뼈에 금이 갔다”며 “움직이고 말을 할 수는 있지만 3주간 도움을 받아야 하며 가능한 한 많이 누워 지내야 한다”고 메르켈 총리의 상태를 전했다.

사고 당시에는 심한 타박상을 입은 정도로 생각했지만 베를린으로 돌아와 지난 3일 주치의에게 진료를 받은 결과 뼈에 금이 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메르켈 총리는 폴란드 바르샤바 방문을 포함한 3주간 외부 일정이 중단하고 자택에서 치료를 받으며 업무를 처리할 예정이다. 단 9일 열리는 올해 첫 내각회의는 직접 주재한다.

한편 메르켈 총리는 지난해 여름휴가 때 지인들과 알프스 산을 등정하고 2011년 겨울 휴가 때도 알프스에서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즐기는 등 스포츠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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