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종교연합  박남수 상임대표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종교 간 화해·평화의 문화 조성 위해 노력하자”종교별 평화관·종교편향 방지책 등 논의

한국종교연합(상임대표 박남수, URI Korea)은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해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인 ‘2009 평화포럼’ 그 다섯 번째 시간을 지난 21일 경기도 화성시  제암리기념관, 고주리 학살현장, 제암교회, 선열 묘역 일대를 돌며 가졌다.

평화포럼은 국내 각 종교의 평화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종교 간 갈등을 해소하면서 시민사회 통합과 세계 평화 구축을 위한 현 단계의 과제와 해결 방안을 제안하고 더 나아가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모임이다.

박남수 대표는 “올해에는 1919년 3.1운동 학살사건의 현장인 제암·고주리 현장을 직접 돌며 그 잔혹한 역사의 실상을 확인하고 원혼을 위무하고자 한다”며 “지난 세월 동북아 일대에서 행해졌던 학살과 침략의 역사를 반성하기 위해 이 같은 모임을 갖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 “종교 간 화해와 평화의 문화를 조성하는 데 우리 모두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평화포럼에서는 임형진(동학민족통일회 사무총장) 교수가 강사로 나서 ‘종교 간 갈등해소와 천도교’란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

한국종교연합(URI Korea)은 일상적 종교 간 협력과 종교로 말미암은 폭력을 종식시키고 지구와 모든 생명체들을 위한 평화·정의·치유의 문화를 한국에 구현하기 위해 2000년 6월에 창립된 비영리민간단체다.

한국종교엽합은 종교 간의 차이를 존중하며 서로 연대해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계의 건설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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