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올 설 선물은 양극화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5일 이마트는 이번 설 선물 준비 경향을 분석한 결과 중저가 실속세트와 프리미엄 세트가 동시에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예약 판매 상황을 보면 10만 원 이상의 한우·인삼세트와 1~2만 원대 저가 커피 및 생활용품 세트 등 실속형 상품이 강세를 보였다.

마트 측은 이번 설에 한우 가격은 오르고 굴비·옥돔 가격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추석 한우세트로 수요가 집중되고 수산물 매출은 줄었기 때문이다. 예상 오름폭은 냉동갈비 5~10%, 냉장정육 5% 이상이다. 굴비 가격은 방사능 우려 영향으로 소비가 줄고 비축물량이 늘어 가격이 5% 이상 낮아질 전망이다.

또 생장이 부진했던 사과를 제외한 나머지 과일은 수확기에 태풍 피해가 없이 풍작을 맞아 전년대비 1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달 설 선물 예약판매를 분석한 결과 작년 설에 ‘3만 원 미만’ 선물세트가 전체 매출의 68.7%를 차지한 데 비해 올해는 ‘3~5만 원 미만’ 선물세트가 전체 매출의 50.6%를 차지하며 대표 가격대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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