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블 시험성적서 위조 사건으로 지난해 5월 가동이 중단됐던 신고리 1·2호기에 대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재가동 승인이 난 가운데 4일 오전 윤상직(맨 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울산시 울주군 신고리 2호기 주제어실을 방문, 원전 재가동 상황을 점검했다. 재가동 승인을 받은 신고리 1호기와 신월성 1호기는 4일, 신고리 2호기는 9일부터 전력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100만㎾급 신월성 1호기(가압경수로형)의 안전등급 제어케이블 교체 등 정비를 완료하고 4일 오후 1시 30분 발전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케이블 시험성적서 위조로 지난해 5월 가동이 중단됐던 신월성 1호기는 문제가 됐던 안전등급 제어케이블을 새 부품으로 전량 교체했다. 이로써 가동이 중단된 지 7개월 만에 재가동 승인을 받은 것.

앞서 지난 2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제19차 위원회를 열고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사건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신월성 1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

신월성 1호기는 계획예방정비 기간에 이동형 발전차량 실증시험, 지진원자로 자동 정지시스템 신설, 제어봉 제어계통 전력함 정밀점검 작업 등을 수행했다. 이날 가동을 시작으로 오는 7일 오후 10시경에는 정상운전 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다.

같은 문제로 가동이 중단됐던 신고리 1호기도 재가동에 들어가 7일쯤 100% 출력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신고리 2호 역시 오는 9일부터 재가동되고 오는 12일쯤 정상운전 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다. 신고리 1‧2호기도 문제가 됐던 위조 케이블을 교체하고 품질서류와 정기 검사 등을 거쳐 원안위로부터 재가동 승인을 받았다.

한편 이날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신고리 1, 2호기를 방문해 현장점검을 진행했으며 신월성 1호기, 신고리 1, 2호기 재가동 추진 현황 및 원전안전 관리, 비리 방지대책과 동계수급 대비 원전 특별관리대책을 점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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