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4일 오후 5시경 영주와 제천에서 추가로 철도노조 간부 2명이 경찰에 자진출석 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은철 철도노조 대변인은 현재 영주와 제천쪽에서도 간부 2명이 자진출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경찰에 출석한 인원은 13명으로 늘었다.

철도노조 측에 따르면 서울 5명(영등포경찰서 2명, 남대문경찰서 1명, 동대문경찰서 1명, 용산경찰서 1명), 부산 3명, 대전 2명, 경북(영주) 1명, 충북(제천) 1명, 광주 1명 등 총 13명이다. 

경찰에 자진 출석하게 된 철도노조 간부들은 불법파업 주도 여부와 업무방해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최은철 철도노조 대변인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간부 29명 가운데 중앙 지도부를 제외한 지부장급 간부 16명이 오후 2시쯤 경찰에 자진 출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쪽에서는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가량 늦게 간부들의 경찰 출석이 이뤄졌다. 철도노조 측은 이에 대해 “수배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일부 지방으로 피해있던 간부들이 연락을 받고 올라오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힌 나머지 3명의 철도노조 간부들도 현재 해당 경찰서로 이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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