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간부들의 잇달아 경찰서에 자진 출석하고 있는 가운데 간부 하모 씨가 4일 오후 3시 35분께 서울남대문경찰서에 얼굴을 가리고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간부들이 잇달아 경찰서에 자진 출석하고 있는 가운데 간부 하모 씨가 4일 오후 3시 35분께 서울남대문경찰서에 출석했다.

경찰서 로비에 도착한 하 씨는 얼굴을 가리고 연행되는 듯 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하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하 씨는 이날 오후 3시 15분께 서울시 정동 민주노총 건물 앞에서 다른 4명의 간부와 함께 자진 출두 의사를 밝히고 수사관들과 호송차량에 탑승했다.

경찰은 하 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 등을 조사한 후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경찰에 자진 출두하겠다고 밝힌 철도노조 지역 간부는 총 16명이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자진 출두한 각 지역 간부는 서울지역 5명, 부산지역 3명, 대전지역 2명, 경북지역 1명 등 모두 11명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