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핵심 전략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중국 시장에 수출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대장금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우리 농수산식품 수출은 엔화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주력시장인 일본에 대한 수출이 감소한 반면, 한류 붐이 지속되고 있는 중국, 홍콩, 동남아 등지에서 한국 식품에 대한 인기가 상승하면서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수 aT 사장은 “올해 일본 수출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긴 어렵다”며 “농식품 수출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중국, 동남아 등 중화권 시장에 대한 수출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농식품부에서는 ‘대중국 제2의 파프리카 발굴 T/F’ ‘민ㆍ관 합동 농식품 수출개척협의회’ 등을 구성해 중국 시장에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aT는 이러한 정책방향을 반영해 2014년 중국 시장에 대한 수출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aT의 ‘대장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거점 확대, 물류인프라 확보, 권역별 마케팅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aT는 올해 쓰촨성 청뚜에 해외 aT센터를 신설하고, 칭다오 수출전진기지 건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내륙시장을 중심으로 한 안테나숍 운영 등 신규 시장 개척을 확대하고, 현지 판촉전 및 박람회 참가로 기존 마케팅 사업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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