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지금 바로 실천 할 때입니다!”
기후변화리더십과정 4기 11월 30일까지 10주간 진행

 

▲ 기후변화리더십과정 4기 입학식.

지난해 사회 각계의 리더들을 대상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개설된 ‘기후변화리더십과정’이 21일 오후 6시 조선호텔 2층에서 4기 개원식을 가졌다.

‘기후변화리더십과정’은 기후변화센터(이사장 고건), 서울과학종합대학원(총장 윤은기)이 저탄소 경제로의 이행에 대비해 국가와 기업차원의 대응전략을 모색하고, 한국의 녹색성장전략과 기후변화협상력을 제고하기 위해 개설한 과정이다.

이날 입학식에서 고건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은 “금년 말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를 앞두고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관련 실무회의가 연달아 열릴 예정”이라면서 “기후변화리더십과정은 우리 사회 각계 그린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고 이사장은 또 “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분야별 책임에 대응체계를 갖추기 위한 학습을 하며 실질적인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은기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은 “우리나라 각 분야별 최고의 리더들이 모여 기후변화와 관련해 대한민국의 중요한 정책의제를 함께 공부하는 학습의 장으로 명성을 쌓고 있다”면서“이제 보다 새로운 방식으로 기후변화 및 녹색성장 관련 글로벌 의제를 함께 논의하며 더 큰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과정 3기를 수료한 조성식 포스코파워(주) 대표이사 사장은 “기후변화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각 국의 대응책 및 활동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면 “정부와 지자체들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각 기업의 실질적 노력에 대해서도 보다 깊은 인식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 사장은 “이 과정이 기후변화 대응 네트워크로서 우리사회의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후변화 분야 리더 그룹으로서 미래세대를 위해 공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4기 수강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4기 과정에는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 한상대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원혜영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여한다.

이밖에 남호기 한국남부발전 대표, 이준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연구원 원장, 송인회 웅진홀딩스 사장, 신동혁 산업은행 부행장, 하춘수 대구은행 은행장, 이조안 스타커뮤니케이션 회장, 장현식 포스코파워 부사장, 박종국 대림산업 부사장, 이은욱 유한킴벌리 부사장, 류필구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 등 기업인뿐만 아니라 이준보 법무법인 양헌 대표변호사, 고광헌 한겨레신문사 대표, 배병우 사진작가, 이상봉 패션디자이너 등 언론 및 문화계 인사들도 학생으로 참여한다.

한편, 기후변화리더십과정은 10주 교육과정으로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3기 과정이 진행됐다.

그동안 이만의 환경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석연 법제처장, 김영란 대법관,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손욱 농심 회장, 이기수 고려대학교 총장 등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각계 유력 인사 188명이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들은 수료 이후 ‘그린 네트워크’를 형성해 녹색 산업 현장 방문, 초청 강연회 등 지속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다.

기후변화리더십과정 4기는 21일 입학식과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기후변화와 인류의 미래’ 강연을 시작으로 11월 30일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 6시 조선호텔에서 10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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