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밀밀’ 헤라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다문화의 디바 헤라(중국명 웬청쒸)가 2일 갑오년(甲午年) 새해를 맞아 자작시(詩)를 지어 팬들에게 신년 인사를 건넸다.

시집 ‘가리베가스’를 출간한 시인 수필가이기도 한 헤라는 이날 ‘다문화 사랑’이란 시를 통해 “갑오년 새해에는 150만 다문화 가족들과 5천만 국민들이 서로 사랑하며 기도하며 용서하며 평화를 빌어보는 한해가 될 것"을 전했다.

헤라는 지난 성탄절에 최전방 민통선의 국군 장병들에게 위문공연을 다녀왔다. KBS 아침마당, EBS방송 다큐, TV조선 ‘대찬인생’ 출연 등으로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사랑과 위로를 받았다.

헤라는 그동안 자신에게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가리베가스’와 ‘첨밀밀’ 가사처럼 사랑, 미안함, 고마움을 전하면서 올해도 모두 신나게 힘을 내자고 축원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한 헤라의 자작시 ‘다문화 사랑’의 전문이다.

다문화 사랑

2014년 갑오년 청말 띠 해
새해 새 아침의 새빨간 해가 솟아오르네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150만 다문화 가족들과
5천만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사람들이여

지난 성탄절에 최전방 민통선의
국군 장병들을 위문공연 했습니다
국군은 죽어서 말합니다.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보면서
사랑하며 기도하며
용서하며 평화를 빌어봅니다

EBS방송, TV조선의 ‘대찬인생’에 출연하면서
뜨거운 사랑과 위로를 받았습니다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로 살아가렵니다
품안에 가득 밀려오는 갈매기의 노래처럼

‘가리베가스’와 ‘첨밀밀’ 가사처럼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다문화 가족들, 올해도 브라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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