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과 국무위원 등이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참배하기 위해 현충탑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정치권이 2014년 새해를 맞은 가운데 분주한 첫날을 시작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새해 첫날을 보냈다.

박 대통령과 정홍원 국무총리, 각 부처 장·차관과 대통령 소속위원회 위원장, 청와대 비서진 등이 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했다. 박 대통령은 방명록에 “청마의 해, 우리나라에 도약의 기운이 가득하고 국민이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라고 썼다.

이어 박 대통령은 청와대로 이동해 참배자들과 함께 떡국으로 조찬을 했다. 오전 10시엔 최근 일본 자위대로부터 실탄을 지원받아 논란이 되고 있는 남수단 한빛부대 고동준 부대장에게 전화를 걸어 장병들의 안전을 당부했다. 서해상 경계를 맡은 문무대왕함 김정현 함장에게도 영상통화를 통해 “북방한계선(NLL) 수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새벽 새해 예산안을 통과시킨 여야도 현충원 참배로 갑오년 새해를 시작했다. 새누리당은 김수한 상임고문단 의장, 이혜훈 최고위원 등 당직자들이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이어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신년인사회를 했다.

민주당도 김한길 대표, 문재인 의원 등 당직자와 소속 의원들이 현충원의 김대중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김 대표는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정책연구원에서 열린 단배식에서 “새해에는 민주주의와 민생에 더해서 승리가 필요한 한 해”라며 새해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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