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 대전시장이 지난 27일 오후 2013년을 결산하는 ‘금요민원실’로 관저마을신문사를 찾아 대화를 나누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 대전시)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염홍철 대전시장이 지난 27일 오후 2013년을 결산하는 ‘금요민원실’로 관저마을신문사와 수밋들어울벗 벽화사업 현장 등을 찾아 시민과 대화를 나누며 격려를 했다.

염 시장은 이날 ‘좋은마을 만들기’ 참여자를 격려하고 자생력과 공동체 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방문한 수밋들 벽화사업 현장에서 김화진 주민대표는 “벽화사업으로 우범지역이 밝게 변했고 주민들간 협력과 나눔, 참여의 가치를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며 수밋들 벽화골목이 테마공원과 연계 주민 화합과 소통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골목주변 환경개선사업 지원도 건의 했다.

염홍철 시장은 “동네 만들기에 앞장서는 사람들을 ‘동네 일꾼’이라고 한다”며 “일꾼들이 중심이 되어 좋은 변화를 주도하여 마을 주민이 공감하고 공동체 문화를 형성 우리사회를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12월 초부터 장기화 되고 있는 철도파업도 정부와 노조 간의 불신에서 비롯되어 엄청난 사회비용을 발생시키고 있다”며 “우리사회를 변화시켜야 하는데 신뢰, 배려, 나눔 등을 통해 동네부터 변화해야 우리사회도 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저마을신문사의 권수영 대표는 “마을신문에 주민의 훈훈한 소식, 자원봉사, 지역자원, 마을기업 등 소개로 마을신문을 통해 동네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염홍철 시장은 “관저마을신문이 옆집 아저씨 소식, 동네병원 의사 칼럼 등 다양한 이웃들의 소식을 담아 살고 있는 동네에 대한 관심을 유발시키는 등 애착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주민 스스로 하는 것이 생명력을 이어갈 수 있어 중요하다”며 “남은 임기동안 사회적자본 사업 확대에 역점을 둘 계획”임을 밝히면서 “동네 분들이 좋은 동네를 만들려는 아이디어를 내서 내년에도 더 열심히 ‘좋은마을 만들기’ 사업에 참여해 줄 것”도 당부했다.

관저마을신문사는 관저동 젊은 엄마 10명이 마을기자로 활동 매월 1만부의 신문을 발행 관저동 13개 단지아파트와 기관ㆍ병원 등에 배포하고 있으며 광고 문의가 지속 증가해 스스로 자생 가능한 우수마을 공동체다.

‘수밋들어울벗’은 정림동 지역 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 엄마들이 모여 지역의 우범지역을 주민의 소통공간으로 탈바꿈 시켜 엄마들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의 어려움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우수사례로 참여자들은 내년에도 ‘좋은마을 만들기’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는 수밋들어울벗 김화진 대표가 건의한 보도블럭 교체 등 환경개선사업비도 수밋들 벽화골목과 테마공원을 연계해, 주민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내 지원할 계획이다.

또 염홍철 시장은 겨울철 화재예방에 애쓰는 남부소방서를 방문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 시 탈출구가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사전에 세심한 점검과 대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소방공무원의 노고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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