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는 “두산과 나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22일 실시된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정 후보자는 자신이 서울대 총장이 될 당시 두산그룹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월간지 ‘신동아’의 보도내용을 제시하면서 두산그룹과의 관계를 묻는 민주당 백원우 의원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자는 “잘 알려진 대로 나는 두산베어스 팬인데 대학 다닐 때 1학년부터 4학년까지 8학기 동안 두산의 전신인 오비맥주에서 장학금을 받았다”면서 “대학시절 장학금을 줬던 회사의 구단과 친밀감을 느껴 오늘날까지 두산베어스 팬인 것이지, 두산과 나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강운태 의원이 서울대 총장 선거 당시 도움을 받았을 것이라는 말에는 “선거 과정에서 도움을 안 받았다는 말은 한 적은 없다”면서도 “두산그룹 회장(당시 두산그룹 회장은 서울대병원장)이 한 표 던졌을 것으로 믿는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그러나 조직적으로 선거를 도와 총장이 됐다고 한다면 그건 저에 대한 모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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